지난해 환자 발생으로 인한 제주119 구급출동이 하루 평균 54.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소방서(서장 김지형)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구급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환자 발생으로 구급 출동을 한 건수는 총 1만9817건에 달하고, 1만587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는 하루 평균 출동 54.3건 출동하고, 43.5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된 셈이다.
구급이송 환자별로 보면 급성질환자가 9459명(59.6%)으로 고혈압, 당뇨,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이 원인이며, 다음으로는 교통사고 2287명(35.7%), 추락.낙상 1731명(27%)순이다.
주요 환자 발생 시간대는 오전 8시부터 오후4시까지 각 시간별로 10% 정도로 고르게 나타났다. 야간에는 오후8시부터 12시까지가 9%인 반면, 가장 적게 구급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시간은 오전 4시부터 6시까지로 약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는 40대가 2891(18.2%), 50대 2756명(17.4%), 30대 1877명(11.8%)을 차지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가정 6859명(43.2%), 도로 3017명(19.0%), 주택가 1043명(6.6%), 공공장소 622명(3.9%) 순이다.
김지형 제주소방서장은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현장 활동에 맞는 훈련기법 개발과 숙달로 신속한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등 도민에게 다가가는 소방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지난해 119신고에 의한 구조출동 건수는 총 3075건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119구급출동은 환자 발생에 의한 구급대원 출동을 뜻하며, 구조출동은 화재 등 위급상황이 발생해 구조대원이 출동한 사례를 말한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