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설립 용역 본격 착수
상태바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설립 용역 본격 착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 규모, 혼성.단성 형태, 위치 등 종합 검토
조천.효돈.중문.안덕.귀일.신엄 등 중학구 조정도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신설여부가 올 상반기 중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제주도 중학교 학교군(구) 조정 및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설립 검토 연구용역' 수의계약 입찰을 공고했다.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통학여건과 지역 간 교육환경 격차 등을 고려한 제주시 중학교 학교군 및 도내 중학구 조정안, 제주시 동(洞)지역 중학교 배정방법 개선방안이 검토된다.

최근 제주시 동지역의 생활권역이 확대되면서 조천중.효돈중.서귀포대신중.중문중.안덕중.귀일중.신엄중학구 등 일부 지역에서 중학구 또는 학교군을 조정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아울러 교육청은 이와 연계한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설립 타당성까지 검토키로 했다.

제주시 서부지역의 경우 학령인구 증가와 빠른 인구유입으로 교육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중학교가 4곳에 불과한 데다 일부 중학교의 경우 36학급 규모 이상을 유지하는 등 다수의 서부지역 학생들이 불가피하게 구제주권으로 통학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왔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서부지역 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학교 설립 시 중장기적인 학생배치 여건을 반영한 학교 규모와 혼성 또는 단성 등의 학교형태, 제주시 동지역 내 인구이동 및 통학여건 등을 고려한 학교설립 위치 등을 제시토록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5월 26일 최종 완료되며, 제주도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에 관한 고시개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 서부지역은 행정구역상 제주시 연동, 노형동, 외도동, 이호동, 도두동에 해당한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