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관사 앞 농성천막 행정대집행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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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관사 앞 농성천막 행정대집행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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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시사항 추가 검토 거칠 것"

해군이 23일 예고했던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군관사 인근 농성천막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이 연기됐다.

해군은 따르면 당초 23일부터 24일 사이에 실시하기로 했던 행정대집행을 잠정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연기 결정은 "강정 군 관사 건립 등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시한 제반사항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정상적인 제주민군복합항 완공과 군 관사 건설을 위해 제주도 및 강정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강정 해군기지 군관사에 대해 기존 부지가 아닌 새로운 대체부지를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대체부지에 관사가 건설되는데 최소 1년 1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군이 내걸었던 '올해 12월 완공'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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