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총 700여명에 달하는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앞으로 적용할 새로운 인사제도와 관련한 인사혁신 기본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제주자치도는 "그간 간담회 등에서는 잦은 전보로 인한 전문성의 한계, 베이비부머 퇴직에 따른 공직 인력구조의 변화, 직장과 가정의 양립방안 미비, 일과 성과보다는 주무부서 중심의 평정 우대 불만, 승진 적체로 인한 인사만족도 저하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선6기 인사운영 기본계획은 이러한 불만 요인과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고, '행정역량 강화로 더 큰 제주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인사운영의 5대 기본방향을 정하고 발전과제를 발굴,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사운영의 기본방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재 육성 △신뢰와 공정성이 확보된 인사 및 근무성과 평가 △향후 10년을 대비하는 인력 운영 △행정시 권한 강화를 위한 인사분야 제도개선 △공직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등을 제시했다.
먼저 '공무원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제주자치도는 "베이비부머 퇴직에 따른 공무원 인력구조의 대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10년을 대비하는 중장기 인력운영 방안이 모색된다"며 "퇴직인원 급증이 예상돼 중장기 인력 충원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그간 인사 적체 등으로 행정7급 공채인원이 거의 없었으나,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5명 이상을 공개채용, 도내 고급인력이 사전 시험 준비 및 공직 입문 기회를 확대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어 능력 우수자 공직등용 확대를 위해 그간 영어에 대한 임용시험 가점이 부여되던 것을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조례 개정 등을 통해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맞물려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신규 임용자의 자격증 보유 여부, 전공 등에 따른 분야별 보직 관리가 이뤄지고, 현재 11개 직위에 운영되고 있는 전문직위제도 등의 분야를 확대하게 된다.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운영'을 위해서는 "개인과 부서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보직관리 만족도를 제고하고, 일과 성과에 상응한 맞춤형 보상시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근무성적 평가와 관련해서도 "부서단위에서 성과면담 등을 통해 2∼3일간 개인별 순위 공개를 의무화하고, 직원 의견을 수렴해 업무성과 중심의 실적가점 확대 부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간 직속기관 및 사업소의 6급 공무원은 소속 기관에서 평정했으나 앞으로는 5급 공무원과 같이 해당 실국 평정단위에서 평가를 받게 되고, 읍면동 평정단위도 그간 하나의 평정단위로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는 각각의 평정단위를 나누겠다"고 전했다.
'10년 후를 대비하는 중장기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제주자치도는 "제주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중장기 제주형 맞춤 인사제도를 개발하고, 인사자료 DB 구축으로 전문성을 살리는 사람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에 마련된 기본계획을 근간으로 사안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나가고, 시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다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민선6기 제주도정 인사혁신 기본계획
□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사람과 조직의 가치를 키우는 민선6기 인사혁신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하였다. 둘째,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운영 및 근무성적평가를 위하여 · 휴직 등으로 인해 결원된 여건에서 열심히 일하는 부서에는 성과평가 시 가점이, 업무대행 동료에게는 근무성적 평정시 가점 등 인사상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격무·기피업무 근무자는 승진시 우대를 받게 된다. · 책임행정 구현을 위해 부서장 책임제가 시범 도입되며, 승진 규모, 퇴직추이 등 인사정보도 내부망에 공개되어 인사의 투명성을 제공한다. - 공정하고 객관적인 근무성적 평가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고 성과 및 능력중심의 인사제도를 뒷받침하는 평정제도를 확립한다. · 그간 직속기관 및 사업소의 6급 공무원은 소속 기관에서 평정하였으나 앞으로는 5급 공무원과 같이 해당 실국 평정단위에서 평가를 받게 되고, 읍면동 평정단위도 그간 하나의 평정단위로 운영하여왔으나 앞으로는 읍, 면, 동으로 각각의 평정단위로 나뉘어 유사한 업무에 담당하는 직원간 비교 평가를 하게 된다. 셋째, 10년 후를 대비하는 중장기 인사제도 개선을 위하여 □ 앞으로, 제주특별자도에서는 |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