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시내면세점 신설...도민이익 최우선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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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시내면세점 신설...도민이익 최우선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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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수익 없는 면세점 문제...전철 밟지 않을 것"
20일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정부가 투자활성화 대책을 통해 제주 1곳에 시내면세점을 추가 신설키로 발표한 것과 관련, 20일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도에 유치되는 면세점은 도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주재한 주간정책회의 자리에서 "제주도를 이용해, 관광객을 이용해 돈만 벌어가지 지역에 수익이 없다는 것이 그동안 (기존 대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에 대한 비판이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도민들의 이익과 연결되지 않는 제주관광의 가장 큰 문제 중 대표적인 경우가 면세점"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와 관세청장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그러한 전철을 밟지 않고 도민이익을 최우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제주의 경우 롯데와 신라 등 기존 시내면세점이 모두 대기업이 운영하는 점을 감안해, 제한경쟁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게만 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다. 대기업 참여는 전적으로 배제된다.

신설되는 제주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대기업이 제외되면서, 오는 특허심사는 시내면세점에 적극 나서고 있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JTO(제주관광공사)의 경쟁으로 압축되고 있다.

시내면세점의 추가는 2000년 이후 15년만이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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