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세포로 줄기세포를"...난치병 치료연구 새로운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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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세포로 줄기세포를"...난치병 치료연구 새로운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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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필 교수팀 특허획득 "인간 5.1배, 생쥐 9.3배 고효율"
박세필 제주대 교수가 19일 오전 11시 제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세포 만능 줄기세포' 확립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대학교 박세필 교수팀이 피부세포만으로 줄기세포를 생산하는 '체세포 만능 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iPS)' 확립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팀과 (주)미래셀바이오(대표 김은영)는 19일 오전 11시 제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세포 만능 줄기세포 확립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 7년 만에 특허를 획득했다"며, "향후 재생의학을 통한 난치병 치료 시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체세포 만능 줄기세포 확립기술은 그 동안 난자와 배아 사용 등 윤리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배아줄기세포 연구와는 달리 환자 피부세포(체세포)만으로 맞춤형 줄기세포를 생산, 거부반응 없이 세포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피부세포에 배아줄기세포로 분화될 수 있도록 하는 4개의 특정유전자를 주입함으로써 신경세포나 근육세포, 췌장세포 등의 줄기세포를 생산하는 방식이기 때문.

앞서 일본과 미국에서도 같은 방식의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아 왔지만, 이번 박 교수팀 기술의 경우 기존 두 연구팀의 것보다 인간의 경우 5.1배 이상, 생쥐의 경우 9.3배 이상의 고효율을 보였다.

세포들이 빈 공간에서 부유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세포 간 결합할 수 있는 면적을 넓혔다는 게 박 교수팀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개발로 얻어진 인간과 생쥐 만능 줄기세포를 이용한 추가분화 연구들은 국제 저명학술지들과 다수의 국제학회에서 발표됐다"며, "향후 재생의학을 통한 난치병 치료 시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일본과 미국에 이어 인간과 생쥐의 체세포 만능 줄기세포를 확립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현재 특허 심사 중인 미국특허등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헤드라인제주>

박세필 제주대 교수가 19일 오전 11시 제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세포 만능 줄기세포' 확립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김은영 미래셀바이오 대표가 19일 오전 11시 제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세포 만능 줄기세포' 확립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박세필 제주대 교수가 19일 오전 11시 제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세포 만능 줄기세포' 확립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박세필 제주대 교수와 김은영 미래셀바이오 대표.&lt;헤드라인제주&gt;
박세필 제주대 교수와 김은영 미래셀바이오 대표.<헤드라인제주>

19일 오전 11시 제주대에서 열린 &#039;체세포 만능 줄기세포 확립기술 특허획득 기자회견.&lt;헤드라인제주&gt;
19일 오전 11시 제주대에서 열린 '체세포 만능 줄기세포 확립기술 특허획득 기자회견.<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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