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체납액도 다이어트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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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 체납액도 다이어트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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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슬 / 제주시 이호동주민센터
이슬 / 제주시 이호동주민센터.<헤드라인제주>

다사다난했던 2014년 청마의 해를 부지런히 좇아,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2015년 청양의 해가 시작되었다.

새해를 맞으면 많은 사람들이 새해 소망이나 목표를 정하고 ‘이번에야말로!’하는 마음가짐으로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기 마련이다.

우리 시정 역시 새해가 시작되면 또 다른 시작을 위해 그동안 미처 처리하지 못한 사업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지난해의 성과와 반성할 점을 반영한 더 나은 목표와 계획을 세우며 바쁜 시기를 보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늘 골치가 되는 문제가 바로 지방세 체납액이다. 관계부서와 공무원, 그리고 선량한 납세자들의 체납액 정리 노력으로 지난 3년간 지방세 체납액은 꾸준히 줄어왔으나 2014년도 연도폐쇄기를 맞은 현재, 240억원에 이르는 체납액이 시 재정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제주시는 연도폐쇄기 두 달 동안 이 중 100억원의 체납액을 정리하여 지방세 체납액을 140억원 미만으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새해에 단골로 목표하는 바가 다이어트인데, 시에서도 건전한 재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세 체납액 다이어트라는 목표가 실현되어야 하는 것이다.

납세자 개인으로서도 지방세 체납액 다이어트는 꼭 필요한 새해 목표일 것이다. 체납정도에 따라 부동산, 금융재산, 급여, 매출채권, 각종 회원권, 전세권 등을 압류당할 수 있고, 5백만원 이상의 체납액은 개인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끼치며 자동차세 체납의 경우 자동차 번호판 영치 등의 제재를 받게 되기도 한다.

개인의 건전한 재정 상태를 위해서는 사정이 될 때마다 한 건 씩이라도 체납내역을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귀찮더라도 본인이 내고 있는 세금이 언제, 얼마 정도가 나오는지 체크하여 가산금을 피하는 것이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세테크가 될 것이다.

희망찬 새해! 지방세 체납액 다이어트로 가뿐하게 출발하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이다.<이슬 / 제주시 이호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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