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귀포 올레시장 앞에 둥지를 튼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가 연말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문화빳데리충전소는 지역 예술인들의 커뮤니티센터로, 공연, 전시,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위치는 서귀포시 중정로 76번지이며,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인접해 있다.
20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말 공연에서는 마술, 점토작품 만들기 체험, 판토마임, 퓨전국악, 락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자세한 일정을 보면 우선 20일 오후 7시에는 코믹마술가 김영주씨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블랙매직 공연을 선보이는 강기웅씨의 마술공연이 열린다.
이어 21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유종욱 작가의 '말 달리자' 컬러점토 조랑말 만들기 체험행사가, 오후 6시부터는 한국 판토마임 2세대를 대표하는 마임이스트 강정균씨의 판토타임 공연이 마련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7시에는 퓨처판소리 듀오 니나노난다의 미니 콘서트와 일본, 영국 등에서 활동하며 이색적인 춤꾼으로 인정받고 있는 춤꾼이자 DJ인 장 현의 디제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26일 오후7시에는 일본인 락밴드 사토 유키에와 한국 인디밴드 소울트래인이 협연한다. 28일과 29일에는 한국의 독보적인 천재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라이브 기타연주와 함께 즉흥현대무용과의 콜라브레이션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총괄한 김백기 예술감독은 "그동안 서귀포가 제주시에 비해 문화적 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했었는데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가 문을 열며 이제 서귀포 시민들도 제주시에 부럽지 않는 왕성한 문화예술 충전이 가능해질 것"이라 말했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064-738-5855)로 문의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