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이랜드복지재단(이사장 이경준)과 18일 제주도청 소회의실에서 위기가정지원사업 '이랜드 인규베이팅'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부나 민간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랜드복지대단은 이랜드그룹 산하 기업재단으로 인규베이팅(위기가정 긴급복지 지원), 이랜드복지관(10개소)지원 및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으로 해외 동포아동 결연 및 북한주민 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갑작스런 사고.ㆍ질병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구에 대해 의료, 주거, 생계, 교육 등에 필요한 경비의 신속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약 60가구에 3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기가정 선정절차는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서 위기가정을 접수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심사, 3차 현장평가 심사를 거쳐 15일 이내에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경준 이랜드복지재단이사장은 "제주지역에서 정부나 민간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하여 이 사업을 마련했다"며 "경제적 어려움ㆍ가정해체ㆍ질병 등의 어려움으로 홀로서기 어려운 이웃들이 자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번 협약은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에 대해 빠른 대처를 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이뤄져 더욱 의미가 있다"며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나눔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지속적인 기부 및 나눔 문화가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