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섬 속의 섬' 8곳의 낡은 전기설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8일 오후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도서지역 전기문제 해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섬지역 전기설비 및 전기사고 예방을 위한 예산 및 행정지원을, 한전은 인력 및 기술지원을 모색하게 된다. 또 도서지역 전기문제 해결과 관련된 유사한 사업은 공동으로 협력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는 '도서지역 전기문제 해결' 사업은 상.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진 추자도를 비롯해 우도,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 등 총 8개 유인섬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전기차단기, 형광등, 콘센트 등을 무료 교체하는 사업과 전기기술자가 한 해에 2회 직접 방문해 고장난 전기설비를 교체해주는 '전기안전보안관 제도'가 실시될 예정이다.

또 도서지역 방문시 전기설비 개선은 물론 전기 안전 사용법 교육도 병행된다.

지난달 7일에는 가파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전문가 20명과 제주도 직원이 가정마다 방문해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사후복고 활동보다 사전예방 중심의 전기안전 추진으로 도서지역 주민의 전기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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