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귀포시민의 책 30권...어떤 책들 선정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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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귀포시민의 책 30권...어떤 책들 선정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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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등 총 30권의 도서가 2015서귀포시민의 책으로 선정됐다.

1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15 서귀포시민의 책이 일반, 청소년, 어린이 등 3개 분야로 각 10권씩 총 30권의 책이 선정됐다.

도서 선정은 서귀포시민의책읽기위원회 위원 14명으로 구성된 도서선정팀이 지난 3월부터 10개월간 토론과 논의 등을 거쳐 엄선됐다.

이번에 선정된 책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책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해 제주도와 제주문화의 정체성, 우수성을 일깨워 주는 책 △현대인의 관심과 욕구, 사회상이 반영된 책 △사회적 약자를 북돋우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책 등의 기준으로 선정됐다.

눈에 띄는 선정도서들을 살펴보면 우선 서귀포시민의 책의 간판이자 모든 시민에게 권장하는 원시티 원북(One City One Book)에는 최재천씨의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가 선정됐다.

이 책은 인간과 동물의 생명에 대한 이야기로, 흔히 가볍게 여길 수 있는 동물들의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책에는 동물들의 삶이 얼마나 진보적이고 과학적이며 신의가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인 제주4.3을 다룬 허영선씨의 '제주4.3을 묻는 너에게', 제주바다에서 포획돼 결국엔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이야기를 다룬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등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인연(피천득),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안상헌), 칼의 노래(김훈),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트 카터), 시인의 가슴을 물들인 만남(고광석), 감정수업(강신주)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시민의 책으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책읽는 서귀포시'사업은 시민의 책을 선정하고 선정도서를 중심으로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올레미니문고 조성 등 독서문화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다음은 2015 시민의 책 선정도서 목록.

△One City One Book=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최재천) △일반= 말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 이야기(권무일), 칼의 노래(김훈), 내 기억의 피아니시모(리사제노바), 인연(피천득), 시가 있는 밥상(오인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최재천), 강신주의 감정수업(강신주), 청춘의 인문학(안상헌),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손철주),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허영선)

△청소년=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트 카터), 구라짱(이명랑), 파라나(이옥수), 시인의 가슴을 물들인 만남(고광석), 아름답고 슬픈 야생동물 이야기(어니스트 톰슨 시튼),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사이토 다카시), 학교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미술(이명옥),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고미숙), 순간 울컥(이장미), 누가 내 머릿속에 브랜드를 넣었지?(박지혜)

△어린이=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핫핑크돌핀스), 강물이 흘러가도록(제인 욜런), 책 읽어주는 할머니(김인자), 바람의 맛(장승련), 한 손의 투수(M.J. 야크), 100년전 우리는(김영숙), 과학의 배꼽(과학아이), 산적의 딸 로냐(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임지윤), 간송선생님이 다시 찾은 우리문화유산이야기(한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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