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해산심판 선고 앞둔 통합진보당, "국민들이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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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해산심판 선고 앞둔 통합진보당, "국민들이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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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결정은 헌법에 대한 명백한 도발, 민주주의 거부 폭거"

헌법재판소가 19일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심판 사건에 대해 선고할 예정인 가운데,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은 18일 입장을 내고, "민주주의 국가다운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이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은 "민주주의 정치의 핵심은 정당정치로, 우리 통합진보당은 민주주의 정당으로서 자기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구체적으로 헌법에 반하는 행동을 한 일도 없었다"며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라면 이번 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신 심판은 애초 청구되지 말았어야 했다"며 "정당에 대한 선택은 선거 등 정치적 과정을 통해 국민에게 맡기는 것이 원칙으로, 국민대신 국가가 정당을 해산시키겠다고 나서는 것이야말로 말도 안 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통진당은 "헌법재판소가 정부의 이런 억지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헌법재판소의 양심과 존재 자체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재판관들에게 최소한의 법적 양심이라도 남아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통진당은 이어 "헌재의 이번 선고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쟁취한 우리나라 헌법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부정해온 사람들에게 정당한 면죄부를 주는 일이 일어나서는 결코 안된다"며 "이번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시도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권력을 영원히 유지하려 하는 반 헌법적인 자들의 음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념과 정견을 떠나 대한민국 사회의 치명적인 후퇴를 막아내는 데 국민 여러분이 힘을 보태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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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8 15:15:31 | 223.***.***.69
저는 국민입니다. 통합진보당 국민들은 해산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