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들 "'반농업.반농민 김병립 제주시장 임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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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들 "'반농업.반농민 김병립 제주시장 임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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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되면 제주도정 반대투쟁 벌일 것"

제주지역 농민단체들이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김병립 제주시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17일 성명을 내고, "반농업, 반농민적 작태를 보인 김 시장 예정자를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김 예정자가 농지법을 위반하는 등 과거의 반농민적 행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며 "김 예정자는 불법 농지원부를 등재했을 뿐만 아니라 명의신탁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제주도내 언론 등에 따르면 온갖 불법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김 예정자는 불법 건축물을 집 옆에 만들었다. 이는 이지훈 전 시장을 떨어뜨리게 만들었던 원인이기도 하다"고 고집었다.

이들단체는"이 같은 불법을 자행한 인사가 45만 제주시민을 책임져야 할 제주시장에 오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제주농민 뿐만 아니라 제주시민들도 이를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어 김 내정자가 제주시장 재임시절 발생한 FTA 항의 농성때 천막을 강제철거한 일고 관련해서도, "농민들이 개인의 이익이 아닌 한미FTA반대라는 공익적인 시위를 하려던 농민들에게 계고장도 없이 집행했다"며 "이 결과 농민들은 3년동안 대법원 상고까지 가는 재판을 받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결국 농민들에게 15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는데,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김 예정자는 뻔뻔스럽게도 '도로에 천막을 치려고 해서 사전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다"고 힐책했다.

그러면서, "우리 농민들은 이 같이 반농민적 작태를 벌인 김병립 예정자를 강력 반대한다"며 "김 예정자가 제주시장으로 임명된다면 이는 원희룡 도지사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 판단, 제주농정 뿐만 아니라 제주도정에 대한 강한 반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천명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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