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은 2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카지노' 추가된 신화역사공원 변경계획을 승인한 것에 대해 "도민과 함께 하지 않는 원희룡 도정의 협치 1인극은 결국 도민의 규탄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정의당은 "결국 제주도가 정부와 JDC의 부동산개발사업 강행논리에 무릎을 꿇었다"며 "이로써 제주도 환경보전의 마지노선인 중산간이 제주도정의 묵인 아래 결국 중국자본과 정부, JDC에 의해 또다시 심각한 상처를 입게 됐다.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번 변경승인 과정을 통해 원 도정의 ‘협치’가 이번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 변경승인 허가로 인해 그 내용이 사실상 빈껍데기임에 불과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비판했다.
또 "원 도정의 '협치'가 우근민 도정의 ‘선보전 후개발’ 슬로건과 마찬가지로 도민을 호도하는 사기성 슬로건임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자초했다"며 "협치는 도민과 함께 하는 것이지 똑똑한 리더 한 명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어 "원 도정의 신화역사공원 변경승인은 결국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제주도정 내의 친자본, 친기업적인 논리에 빠져 있는 관료조직의 유산을 이어 받는 것"이라며 "중국자본과 국내개발자본의 이익을 위한 사기업과 다를 바 없는 JDC와 타협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정의당은 "원 도정은 도민 없는 1인 ‘협치극’을 집어치우고 지금 즉각 도민들에게 대규모 개발사업의 타당성을 묻고 여론을 수렴하고 정확한 제도정비 개혁작업에 즉각 돌입해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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