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추가된 신화역사공원, 재심의 관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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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추가된 신화역사공원, 재심의 관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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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변경계획안 수용...개발이익 환원 조건 제시
제주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조성사업 조감도 변경안. <헤드라인제주>

제주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조성사업 변경계획이 승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특별법에 따라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변경신청사항에 대해 개발사업 변경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사업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로부터 개발사업 시행승인변경을 위한 관계서류를 접수받은 후 50여일 만이다.

이번 승인으로 변경되는 사업내용은 당초 JDC가 제출했던 변경계획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동안 사업승인을 받은 계획에 맞지 않게 건축허가를 신청해 논란을 빚었던 숙박시설 규모가 재산정돼 축소 조정되고, 카지노 도입이 공식화됐다. 전체적으로 건축물 지면구성도 크게 바뀌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숙빅시설의 규모는 당초 4780실에서 1224실 줄어든 3556실로 확정됐다. 또 카지노 1만683㎡, 워터파크시설 1만3000㎡ 등 위락시설 부지가 신설됐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회의실 면적의 67%에 이르는 MICE 시설도 당초 6700㎡에서 1만4107㎡ 대폭 확대됨에 따라 그 기능이 확대될 전망이다.

건축연면적은 113만4000㎡에서 261㎡ 줄어든 87만3000㎡, 총 사업비도 2조 9798억원에서 2억 264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제주도는 시행승인 조건으로 △도민고용 80% 이상 △지역 건설업체 50%이상 참여 △지역 농수축산물에 대한 계약재배 △상생협의체 구성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프로그램 확대실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실태조사결과에서 나타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개발사업으로 인한 투자이익이 제주도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제주도는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건설단계에서 4조 9836억원, 20년 간의 운영단계에서 42조 5617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부분에서도 건설단계 2만4887명, 운영단계에서 41만8529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개발사업에 대한 승인조건 준수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도민과 사업자가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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