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그룹' 좌지우지?...원희룡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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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그룹' 좌지우지?...원희룡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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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그룹 주도, 저에 대해 상당히 이해를 잘못한 것"
"얼굴도 모르는데 무슨 측근?...갈등 부추기는 초점 안돼"

민선 6기 제주도정이 정책결정에 있어 일부 특정그룹에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도민사회의 갈등을 부추기는 식으로 논의의 초점을 몰고가면 안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일부 측근에 의해 정책 결정이 이뤄진다는 도민사회의 의혹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헤드라인제주>

원 지사는 "원희룡이라는 도지사가 인사와 정책 결정에 있어 특정그룹에 좌지우지 된다는 것은 지나친 저평가이고, 저에 대해 상당히 이해를 잘못한 것"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그는 이어 "어떤 인사를 고민할 때 크로스 체크를 위해 이쪽저쪽 물어보는데, 굳이 예를 들자면 '우리한테는 안 물어보고 하는 거 보니 특정 단체가 연관됐다'는 의혹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원 지사는 "온갖 추측과 '이렇다더라'는 전언을 모아 단정적으로 몰아가는 것은 맞지 않다"며 "정말 그게 아픈 지적이라면 수용을 하겠지만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 시간의 흐름과 함께 해소될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단언했다.

원 지사는 "원희룡이라는 사람은 누구의 말을 맹목적으로 듣거나 누구의 추천을 맹목적으로 써서 제 혹을 달고 제 발등을 찍고가는 스타일의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쓴 소리를 안고 가야하는 도정의 수장이기 때문에 지적은 겸허하게 받고 가겠지만, 그런 식으로 도민사회의 갈등을 부추기는 식으로 논의의 초점을 몰고가면 안된다. 학력, 종교 분석해보라"고 말했다.

그는 "의견을 구하고 토론을 하는 도중 의견을 구하는 사람을 더 넓혀야 하지 않겠느냐는 부분은 얼마든지 수용하겠다"면서도 "독점.전횡한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원희룡이 그런식으로 정치하는 사람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 협치위 문화예산 증액 논란..."얼굴도 모르는데 무슨 측근?"

최근 제주도의회를 중심으로 지적된 문화예술협치위원회 준비위원회의 예산 개입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원 지사는 지사의 측근이라 관련예산이 증액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의회에서 제기해 놓고 기정사실화해선 안된다. 증액이라는 말 자체가 의회에서 심의하는 과정에서 쓰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원 지사는 "문화예산에 대해 기존 부서에서 제출한 안이 있었고, 이 안을 놓고 자문을 구했다"면서 "예총과 민예총에 의해 추천된 분들을 보셔다 놓고 사전예산에 대한 의견을 들었고, 우리가 반영한 것도 있고 안 한 것도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예산 편성은 제주도에서 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협치위가)증액하고 심의했다는 건 용어의 '아 다르고 어 다르고'의 차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협치위에 참여한 인사들이 원 지사의 측근이라는 의혹에 대해 "어떤 기관장을 이야기하는 모양인데, 얼굴도 모르는 사이다. 얼굴도 모르는데 측근은 무슨 측근이냐"며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어마어마한 말들을 표현하시는데, 저로서는 참 이해하기 어렵다"고 적극 반박했다.

예산을 지원받는 기관이 편중됐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지적해주시면 저희들도 예산을 다시 들여다 볼 수 있게된다"며 "저촉사항에 대해서는 시정하겠다. 그런 것은 오히려 환영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헤드라인제주>

◆ "김무성 대표, 공항 인프라 확충 의지 표명 감사"

또 원 지사는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문제와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협조 발언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원 지사는 "도민들이 신공항 문제를 '정치권에서 지역간의 경쟁 논리로 가는 것 아니냐' 걱정하던 부분에 대해 시원하게 김무성 대표가 해결해줬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표이기도 하지만, 김 대표가 신공항 유치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부산을 지역구로 한 의원이라는 점도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원 지사는 "김 대표가 앞장서서 최고위원회 있을때마다 제주담당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해주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주셨기 때문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내에서도 크게 토를 다는 부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장기계획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공항을 확충하든지, 추가하든지 확충 전의 대책을 어떻게할거냐에 대해 얘기가 오가고 있다"며 "단기중기계획까지도 내년 10월까지 모두 검토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지사.<헤드라인제주>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은 원희룡 제주지사.<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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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인 2014-11-28 23:16:18 | 125.***.***.182
도의원님들이 말한 송일교는 그럼 뭐라
도민들이 지어낸 얘기인감??? 아니땐 굴뚝에 절로 연기가???????????????????????

신뢰성 2014-11-28 14:54:14 | 112.***.***.11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고위공직자들의 해명은 한결같이 전 잘못이나 흠결 전혀 엇는 완벽한 사람이라오 라는 것이니
우매한 도민들이 괜한 오해를 하고 있다 이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