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사기에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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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사기에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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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변정미 /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
변정미 /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헤드라인제주>

우리나라는 올해 7월부터 기초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로 한평생 자녀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살아오셨지만 정작 자신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의 생활안정 및 복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있다.

요즘 많은 언론 매체, 일간지, 관공서 등을 통해 여러 방면으로 홍보를 펼친 덕분인지 많은 어른신분들께서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기초연금제도에 대해 상담을 받고 계시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취지 이면에 이를 악용한 사람들이 동 주민센터 담당 공무원을 사칭, 어르신들에게 접근하여 "기초연금을 신청을 대신 해주겠다" 며 신청과 접수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사건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초연금 신청 관련 담당 공무원이라면서 신청비와 접수비를 요구하거나, 또한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을 물어보는 경우에는 이에 절대 응하지 말고 112로 신고 해야 한다.

기초연금은 원칙적으로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직접 신청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하여 배우자, 4촌 이내의 인척, 8촌 이내의 혈족 등이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연금을 수령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연세가 많으시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많아 이런 사기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있어 더욱 안타깝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어르신들에게 기초연금 제도와 관련한 내용을 알려드리고 홍보하여 어르신들의 피해를 막아야 할 것이다.

복권기금 수익금의 65%가 노인, 아동 등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기초연금, 장수수당 등을 수령하는 노인인구가 많아지고 재정적 지원도 늘어나면서 이 같은 사회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 예상된다.

우리 이웃의 소중한 후원금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사건 사기 예방 등 안전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이다.

좋은 제도를 잘 활용하고 악의적 요인들을 사전에 잘 예방한다면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변정미 /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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