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만 3~5세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우회지원'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부족분에 대해서는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되, 내년 교육부 예산의 이자지원분을 반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누리과정 예산 순증에 따른 지방교육재정의 어려움을 감안해 교육부 예산을 증액 편성키로 했으며, 그 동안 파행을 빚어 왔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이날 오후부터 정상화해 교문위 소관 예산과 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이번 회동에서 누리과정 예산지원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함에 따라 향후 예산안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지방채 200억원을 발행, 내년도 예산안에 약 3개월 분의 어린이집 보육료 108억원을 편성한 상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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