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25조 성장공약 원희룡, 고교수업료 7억은 지원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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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25조 성장공약 원희룡, 고교수업료 7억은 지원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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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고교수업료 지원 '부담' 입장에 힐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20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전날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읍면지역 고교 수업료에 난색을 표명한 것에 대해 크게 힐난했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성명을 통해 "제주경제 규모 25조 성장한다면서 읍면지역 고교 수업료 7억원을 지원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원희룡 지사의 발언은 성장과 복지에 대한 전략적인 인식의 부재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원 지사는 당장은 7억원이지만 이후 수백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며 사실상의 불가입장을 밝혔다"며 "그러나 이는 원 지사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새정치연합은 "교육청의 고교 수업료 지원계획에 따르면 내년 읍면 지역을 시작으로 2018년 제주도내 전 지역 전학년으로 확대하더라도 최종 총 소요액은 97억원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럼에도 수백억이 소요된다면 사실상 재정부담을 이유로 이를 회피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새정치연합은 "도대체 원 지사는 복지와 교육, 경제를 연결하고 아우르는 정책전략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라고 갖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구나 말이 무상교육이지 '수업료 지원'에 한정된 정책에 대해 이를 '부담' 운운하며 회피하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원 지사와 같은 당의 국회의원에 의해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관계법 개정안이 대표 발의된 상황에서 '부담'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전날 부공남 교육의원은 고교 무상교육과 관련해, "제주는 대통령의 공약과 정부 차원의 무상교육 논쟁과는 별개로 접근해야 한다"며 제주에서 읍면지역 고교 수업료 7억원에 대해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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