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출근시간 10시로 조정...수험생 수송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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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출근시간 10시로 조정...수험생 수송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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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등교시간 집중 배차..."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모든 수험생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해야
지난 6월 12일 제주제일고등학교에서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되고 있다.<사진=제주도교육청>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1월 13일 오전에는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지하철과 버스 등의 대중교통이 집중 운행된다.

교육부가 31일 발표한 수능 교통.소음대책에 따르면 수능 당일 전국 시.군지역의 관공서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교육부는 기업체에도 출근시간을 늦춰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수도권의 전철과 지하철도 증편 운영된다. 기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였던 러시아워 운행시간은 오전 6시부터 10시로 확대되고, 운행 수도 총 38여회로 늘어났다.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지역도 자체 계획을 수립해 대중교통 증편을 추진한다.

시내버스도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인 수험생의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된다. 개인택시는 부제운행이 해제되고,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주 이동로에 배치시킬 예정이다.

특히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의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출입이 통제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교육부는 기상 악화 등 돌발적 기상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각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대책과 강우.강설 등에 대비한 신속한 제설 또는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을 마련토록 했다.

또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 간 시험장 주변의 소음이 통제되며, 이에 따라 해당 시간대의 항공기 이착륙 시간도 조정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통소통 원활화, 소음방지 등의 대책은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국민적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불편 없이 무사히 잘 치를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수능 시험은 11월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6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126명 줄어든 64만621명이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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