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파두리 내성지의 베일 벗긴다"...제주 항몽유적 학술자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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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파두리 내성지의 베일 벗긴다"...제주 항몽유적 학술자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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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항몽유적지 발굴조사 현장서 열려
항몽유적 내성지 성격.활용방안 고찰
제주 항파두리 유적지 항공사진.<헤드라인제주>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내성지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11월 2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발굴조사현장에서 항몽유적 내성지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한다.

국비 2억1000만원과 지방비 90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발굴조사는 지난 2011년 내성지 9만2223㎡에서 시굴조사에서 삼별초 관련 건물지 및 청동유물 등이 발견되면서 2013년부터 발굴조사로 전환해 실시하고 있다.

1단계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11동의 건물지는 삼별초가 제주로 오기 전 항전지인 진도 용장성 건물지와 유사한 건축양식과 기법을 보이고 있고, 출토된 유물은 강화도 고려 중성과 진도 용장성에서 출토된 유물과 동일한 형태를 보여 지난 5월부터는 2단계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1.2호 건물지가 연장조사돼 추가로 2동의 건물지를 확인했고, 건물지 내외부에서 갑옷과 와전류, 청자류, 철기류 등 유물이 출토됐다.

제주 항파두리 내성지 발굴조사 현장.<헤드라인제주>

이번 학술자문회의는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 차용걸 교수, 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과 손태진 교수, 목포대학교 박물관 고용규 특별연구원 등 자문위원이 참석해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항파두리 내성지의 주요 건물지와 시설물 등의 배치와 구조 등의 성격을 고찰하고, 앞으로의 보존.활용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제주시는 앞으로 항파두리 유적의 심장부로 추정되는 내성지의 명확한 성격을 고증하고, 제주 삼별초의 역사적 베일을 벗기기 위해 오는 2015년에도 내성지 발굴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제주 항파두리 내성지 출토유물.<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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