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혹해 하는 강기춘 내정자 "결정날때까지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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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해 하는 강기춘 내정자 "결정날때까지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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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인사청문회 거부에 당혹
강기춘 내정자가 도의회가 인사청문회를 거부키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가 30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던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 하고 나서자, 강 내정자는 크게 당혹해 했다.

청문회가 시작되기 전 도의회에 도착한 강 내정자는 도의회가 인사청문회를 거부키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청사 내부에 머물러 있다가, 오전 10시25분쯤 의원들의 요구에 청문회장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곧 의원들이 회의장에서 나가 있으라고 입장을 번복하자 머쓱해하며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의원들은 인사청문회에서 부적정 의견이 제시된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가 임명을 강행한데 대해 크게 반발하며 강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부했다.

강 내정자는 청문회장을 빠져나오며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준비는 오랫동안 많이 했는데, 결정이 날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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