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발전계획안 수립..."GRDP 21조원 달성"
상태바
제주도 발전계획안 수립..."GRDP 21조원 달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예산 3조8000억원 규모 262개 사업 제시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18년까지 지역내 총생산(GRDP) 2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발전계획(안)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인 '지역희망(HOPE)프로젝트'를 구체화 하는 취지로 수립된 '제주도발전계획'은 5개년 사업으로 총 262개 사업에 3조8738억원 규모의 사업이 제시됐다.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 슬로건을 목표로 △지역주민 주도의 제주생활권 구축 △6차산업화를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국제자유도시를 견인하는 인재 육성 △문화와 자연의 체계적 보전 및 고부가가치 창출 △맞춤형 복지 전달 및 건강.보건 체계 구축 등 5대 추진전략이 제시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생활권 기반 구축을 위해 △도.농 중심지 활력 증진 △주민체감 생활인프라 확충 △지역공동체 활성화 △교통.물류망 확충 등 4개 부문 84개 사업에 1조637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방안으로 △특화발전 프로젝트 △지역산업 육성 △창조경제의 거점 육성 △과학기술 기반 확충 △관광산업 육성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 △농어촌 일자리 확충 등 7개 부문에 96개 사업, 1조6239억원의 투입이 계획됐다.

또 교육여건 개선 및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고교 교육여건 개선 △명품대학 육성 △인재와 기업의 선순환 성장 △100세 시대 평생학습체제 구축 등 4대 분야에 17개 사업, 59억원의 예산을 들이게 된다.

지역문화 융성.생태 복원을 도모하기 위한 3대 분야로 △문화 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 재창조 △문화 격차 해소 △생태자원의 보전 및 가치 증진 등에 28개 사업, 2327억 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사각지대 없는 지역 복지.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맞춤형 복지 지원 △취약지 공공의료체계 정비 등 2개 부문 15개 사업에 1720억원을 들인다.

제주시-서귀포시 연계협력을 통한 제주행복생활권 구현을 위해서는 19개 사업에 201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발전계획에 중앙부처가 지원하는 지역발전특별 회계와 기타일반회계로 추진 가능한 268개의 부문별 단위사업 중에서 제주지역에 해당하는 주민밀착형 사업위주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국가 SOC 사업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업과 '액화천연가스 공급망 구축' 사업 등은 정부가 제시한 268개 부문별 단위 사업에 해당하지 않아 도 발전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제주자치도는 생활권발전협의회를 통해 최종 의견수렴을 거친 도발전계획을 이달 말까지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관계부처 협의 및 지역발전위원회 심의,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 말까지 확정된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제주의 실정과 특색을 반영한 미래 발전 비전의 수립을 위해 도내 각 분야 전문가와 주민대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생활권발전협의회 심의를 통해 도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