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재공모에 12명 응모...이번엔 누가 발탁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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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장 재공모에 12명 응모...이번엔 누가 발탁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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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7명, 도외인사 5명 지원...전직 공직자 등 거론
'신중모드' 속, 인사청문회 통과 '안전카드' 초점 발탁 유력

민선 6기 제주도정 출범 후 두번 연속 실패로 끝난 제주시장 인선과 관련해, 3번째 제주시장 개방형 직위 전국단위 공개모집 결과 이번에도 12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은 후, 제주도내 인사에서 7명, 도외 인사에서 5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이달 말에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과 직무수행 능력에 초점을 두고 면접심사와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3명의 임용후보자를 제주도지사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제주도지사는 추천된 후보 중 1명을 내정자로 지명해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된다. 요청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도의회에서 청문을 실시해 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해 제주도에 통보하면 최종 임명된다.

이번 내정자 선발과정에서는 제주도 내부적으로 후보자에 대한 '사전 검증'이 행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제출된 서류를 갖고 업무수행 능력 및 적격성 등을 검토하는 방식 보다는, '초고도 도덕성'을 최우선 요건으로 놓고 검증하는 형태로 해 선발절차가 상당히 신중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이지훈 전 제주시장의 중도하차 파문, 그리고 지난 도의회 인사청문회의 관문을 넘지 못한 이기승 내정자의 자진사퇴 충격파 속에서, 시장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협치(協治)'의 대의명분 보다는 '안전한 카드'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공모에서는 무색무취하더라도 '청백리(淸白吏)'에 기준을 두고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공모에서는 제주시 행정에 밝은 전직 고위공직자 혹은 행정경험자 가운데 발탁될 것이란 설이 급속히 회자되고 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원 지사 캠프에 합류했던 전직 고위공직자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인사들을 보면 지난 공모에서도 응모했던 것으로 전해진 전 기초자치단체장 출신 인사를 비롯해, 행정시장을 역임한 바 있는 야권출신의 인사, 그리고 민선 4기 당시 제주시 부시장을 지낸 인사와 제주도청 고위직 출신의 인사 등이다.

두번의 인사를 연이어 실패한 충격 속에, 이번 내정자 인선향방이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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