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들인 해양과학 연구지원센터, 내년 연구비는 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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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들인 해양과학 연구지원센터, 내년 연구비는 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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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해양과학기술원 예산유치. 기숙사 확대 촉구
김우남 의원.<헤드라인제주>

200억원 가량이 투입돼 건설하고 있는 국제해양과학 연구지원센터의 2015년 연구비가 5억원만 배정된 것으로 나타나 효율적인 운영에 의문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우남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을)이 17일 수협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해양과학 연구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제주센터 운영과 연구지원에 2015년 28억원, 2016년 이후 4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며"하지만 2015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운영비 5억원과 연구비 5억원으로 총 10억원만 배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 서면질의를 통해 "해양과학기술원이 적극적인 예산 유치활동을 통해 애초 계획대로 해양환경변화 연구와 해양수산자원 복원 활동 등의 연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또 "연구지원센터의 연구인력이 25명 규모로 운영됨에도 센터의 기숙사 수용 규모가 20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우수인력을 수용하기 위해 기숙사 규모 확대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제주는 한반도 해양환경변화 관측을 위한 최적의 지역이며, 국제해양과학 연구지원센터의 준공도 이러한 맥락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연구지원센터가 해양연구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해양과학 연구지원센터는 2015년 4월 준공할 목표로 지난해 10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3만2006㎡ 부지에 국비 197억원을 투자해 연구시험시설·기숙시설 등을 착공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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