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에는 왜 '어항관리선' 배제...도저히 묵과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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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에는 왜 '어항관리선' 배제...도저히 묵과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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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해수부에 제주 어항관리선 배치 촉구
김우남 의원.<사진=뉴시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우남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을)이 24일 국정감사에서 제주항에도 어항관리선을 배치할 것 해양수산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현재 한국어촌어항협회가 관할하는 어항관리선 운영사업은 국가어항 및 지방어항 수역 내 폐기물 정화 등의 업무를 통해 어항의 기능 유지 및 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문제는 현행 10척의 어항관리선 배치가 제주를 배제한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어 제주해역의 침적물과 퇴적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남해안 전역 원거리운항선인 134톤 규모의 크린오션 2호가 추자도까지 운항하고 있으나 운항안전의 이유로 제주 본섬까지는 관할하고 있지 못한 상태라고 한국어촌어항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제주도 24개 국가·지방 어항의 침적물 및 퇴적물의 상시 제거를 위해 최소한 50톤급 이상의 제주도 전용선을 건조할 것을 해수부에 요구했다.

또 김 위원장은 같은 날 해양수산부 질의를 통해 서귀포항에 유입되는 해양쓰레기를 처리할 폐기물 수거전용선박인 청항선의 서귀포항 배치를 해수부에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제주 해역에도 해양쓰레기와 침적·퇴적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제주에만 어항관리선이 배치되지 않은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해수부 등 관계기관은 제주전용 어항관리선 건조와 청항선 배치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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