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공무원연금 개혁 정부안 초안에 대해 공무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창용)가 24일 제주지역 대규모 규탄집회를 개최한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규탄집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오는 11월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전국 100만 공무원 규탄대회' 참가를 위한 사전 결의대회 성격의 이날 집회에는 전공노 제주지역본부 산하 3개 지부 공직자들을 비롯해 민주노총제주본부 등 연대단체 회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집회에서는 강창용 본부장이 공무원 연금 개악 저지의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히며 삭발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제주지역 공직자들이 십시일반 조성한 투쟁기금 1억400여만원을 중앙조합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전공노는 집회예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노후를 이제 더 이상은 정부에 맡길 수 없다"며 "공무원연금 개악 대국민 사기극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공무원연금 개악은 공적연금을 파괴하는 신호탄으로서 이는 국민연금 개악으로 이어지면서 공적연금 체제를 뒤흔들 것"이라며 "결국 국민 모두의 노후는 사기업으로 몰리면서 재벌들의 배만 불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공노는 오는 11월1일 서울 집회에 제주지역에서는 수백명 단위의 대규모 상경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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