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물류센터 건설 '청신호'...2016년 완공 목표
상태바
농협제주물류센터 건설 '청신호'...2016년 완공 목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중앙회, 김우남 위원장에 추진계획 보고

농산물의 저장과 수급조절 역할을 담당할 '농협제주물류센터'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내년 중 최소 200억원 규모의 농협제주물류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김우남 위원장. <헤드라인제주>

이는 농협중앙회가 김 위원장에게 제출한 '제주권 농협물류센터 추진계획'에 따른 것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농협제주물류센터는 오는 2016년 완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농협물류센터에는 냉장.냉동 창고, 집배송장, 유통가공 작업장, 최신식 저온저장고인 장기보관용 CA창고 등의 복합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올해 12월까지 1만평 규모의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3천평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에 나선다. 총 사업비는 최소 200억원 규모지만 지가.건축비 등의 상승요인으로 총 사업비는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10년 농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물류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도권, 영남, 호남, 강원, 제주 등 전국 5대 권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지만, 제주권역의 경우 다른 지역의 물류센터와 달리 4년이 지나도록 사업 진척이 없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상임위원장 취임 직후 열린 농해수위 업무보고 등을 통해 "제주농산물의 유통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제주 물류센터의 설립이 시급하다"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농협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저온저장 시절의 확충으로 제주산 월동채소의 체계적인 출하조절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저장성과 신선도를 높이는 예냉, 선별, 소포장, 1차 가공시설의 확충으로 수확 직후 농산물의 온도를 낮출 수 있게 됨에 따라, 월동채소 등 제주산 농산물의 상품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농협제주물류센터 하나만으로 농산물의 물류비 절감과 유통경쟁력 강화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다"며 "이와 연계한 새로운 저온유통시스템 및 해상운송시스템 구축 등이 함께 모색되고 과감한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