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이중섭미술관, 개관 후 첫 20만 관람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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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이중섭미술관, 개관 후 첫 20만 관람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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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등 운영수입도 '껑충'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을 다녀간 관람객이 개관 이래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중섭미술관은 지난 15일 기준 관람객 20만명을 돌파했다.

이 추세대로 라면 연말까지 총 24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전망으로, 이는 지난해 보다 34% 이상 증가한 규모이다.

관람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통해 나오는 운영수입도 껑충 뛰었다. 이중섭 미술관이 이달 15일까지 관람료 수입 및 로고상품 판매수입 등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총 2억88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총 수입인 2억2900만원을 일찌감치 넘어선 액수이다.

특히 이중섭미술관의 관람객 증가는 미술관이 위치한 이중섭거리 주변상가 및 주말마다 열리는 예술디자인시장의 활성화와 판매수입 증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주말마다 열리는 예술디자인시장의 경우 9월말 기준 지난해 총 수입의 84%에 육박하는 1억23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는 연말까지 전년 대비 10% 이상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이중섭미술관은 오는 2016년 이중섭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관람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미공개 자료 확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보다 다양한 기획전시와 공공미술프로젝트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중섭 미술관의 관람객 등이 비약적 증가 요인은 이중섭 화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도 있지만, 서귀포시가 이중섭미술관을 서귀포의 거점 문화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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