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이클 페스티벌' 성황...레저관광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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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이클 페스티벌' 성황...레저관광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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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동호인 300여명 참가...청정환경, 코스 등 '호평'
친환경 레저스포츠 활동으로 관광상품화 '기대'
18일 제주이호랜드 일대에서 열린 '제주 사이클 페스티벌'. 총 45km의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바람과 함께 바다를 달리다!'를 주제로 지난 18일 제주이호랜드 일대에서 열린 '제주 사이클 페스티벌'이 국내.외 사이클 동호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도내.외 사이클 동호인 150여명과 함께 10개국에서 찾아온 150명의 외국인도 참여하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레저스포츠 관광상품으로서 사이클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사이클 동호인들은 제주 이호랜드에서부터 금능해수욕장, 신창.용수 해안도로를 지나 고산 자구내포구에 이르기까지 총 45km의 코스를 달리며 제주 서부해안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코스 중간중간 새로운 풍경이 펼쳐질 때마다 환호를 지으며 사진을 찍는 등 제주의 풍경에 흠뻑 빠진 채 사이클링을 즐겼다.

특히 신창.용수 해안도로의 경우 길이는 짧지만, 바다와 매우 가깝게 달릴 수 있고, 다른 일반 도로와 달리 조용하고 아늑하게 달릴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도착점인 자구내포구에서는 고산 지역의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고산 5색 비빔밥 등 로컬푸드 체험 이벤트가 진행돼 국내외 참가자들의 호응을 끌었다.

18일 제주이호랜드 일대에서 열린 '제주 사이클 페스티벌'에서 한 외국인 참가자가 환하게 웃고 있다.<헤드라인제주>
18일 제주이호랜드 일대에서 열린 '제주 사이클 페스티벌'에서 한 외국인 참가자가 환하게 웃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이 밖에도 사물놀이와 관악앙상블 공연, 제주도연합 케이팝 댄스동아리인 '에피소드'의 공연, 비보이 댄스 공연은 차귀도와 와도, 수월봉이 한눈에 보이는 고산 자구내포구의 경치의 멋을 한껏 끌어올렸다.

행사에 참가한 미국인 참가자인 솔로몬 월든(Solomon Walden, 24)씨는 "평소 사이클을 좋아해 세계 여러 곳의 사이클 코스를 달려봤지만, 바다와 산 그리고 바람이 함께하는 제주의 해안도로는 세계적으로도 손꼽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코스"라고 소회를 전했다.

또 중국에서 찾아 온 조우 리앙(Zhou Liang, 37)씨는 "제주의 자연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특별했다"며, "특히 고산 5색비빔밥은 중국의 관광객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의 레저스포츠는 관광동기가 강하고, 고비용.고부가가치적인 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국가가 활용하고 있다"며, "사이클은 자연친화적이고, 자전거도로 등 제주가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제주에 적합한 콘텐츠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사이클을 비롯 철인3종, 요트 등 제주의 환경에 적합한 레저스포츠 종목을 발굴해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으로 육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18일 제주이호랜드 일대에서 열린 '제주 사이클 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18일 제주이호랜드 일대에서 열린 '제주 사이클 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18일 제주이호랜드 일대에서 열린 '제주 사이클 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18일 제주이호랜드 일대에서 열린 '제주 사이클 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18일 제주이호랜드 일대에서 열린 '제주 사이클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고산 오색비빔밥을 시식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18일 제주이호랜드 일대에서 열린 '제주 사이클 페스티벌' 사물놀이 공연.<헤드라인제주>
18일 제주이호랜드 일대서 열린 '제주 사이클 페스티벌'에서 제주도연합 케이팝 댄스동아리인 '에피소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헤드라인제주>
18일 제주이호랜드 일대에서 열린 '제주 사이클 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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