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량 151톤 달해...11월 수확기 '기대'
가을 들어 제주 서부해역을 중심으로 민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유례 없는 '민어 대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사장 강영실)은 9월 제주도 주요어종 생산동향을 조사한 결과 9월 한 달 민어 생산량이 151톤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생산량과 비교해 1271% 증가한 수준이다.
평소 서해해역 및 중국 산동반도 해역에서 서식하는 민어는 가을이 되면 겨울준비를 위해 남쪽으로 내려와 제주 서부지역에 어장을 형성한다.
올해의 경우 서부해역 어장 내 민어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평년대비 증가폭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민어 주어기인 11월에 접어들면 민어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모처럼 어민들의 표정이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삼치도 추자도 연안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을 형성하면서 최근 3년 평균 생산량 대비 16%,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반면 고등어와 참조기 갈치의 9월 생산량은 각각 29%, 19%, 6%씩 감소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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