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수업, 과정평가 등 공교육 혁신 모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8일까지 '제주형 혁신학교(가칭)을 운영할 제주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형 혁신학교는 현재 'i(아이)-좋은학교'로 불리는 제주형 자율학교에 근간을 두고 있는 공교육 모델로, 총 1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외국어 몰입교육 등을 진행하는 자율학교와는 달리 이의 절반 가량의 예산으로 기존 교과과정을 보완하는 방식의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제주형 혁신학교에서는 토론 중심의 수업과 교과 간 통합수업, 성취 수준에 다른 과정 중심의 평가 등을 진행하게 된다.
혁신학교는 내년 3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총 4년 동안 운영되며, 2년 마다 중간평가가 실시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혁신학교 재정지원은 1년차 4000만원 이내, 2년차 3000만원 이내, 3년차 2000만원 이내, 4년차 2000만원 이내다.
제주형 자율학교인 i-좋은학교도 혁신학교로 변경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내년부터 i-좋은학교 지정은 사라진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년 5개 내외의 제주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제주형 혁신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며, 소규모 학교 및 읍면지역 학교의 경우 우선 지정된다. 공모 결과는 내달 초순께 발표된다.
제주형 혁신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28일까지 제주도교육청 장학지원과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제주도교육청 장학지원과(064-710-0283).<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