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기간 동안 방문객의 이동편의와 원활한 교통환경을 위해 자가용 승용차 자율 2부제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행대상 차량은 10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로, 선수단 수송 및 경기진행 차량, 보도차량,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등은 제외된다.
시행기간은 전국체전이 열리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로 자율적인 참여가 원칙이지만,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다.
자가용 승용차 자율 2부제는 차량등록 번호판의 끝자리 번호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날 운행할 수 있고, 짝수인 차량은 짝수날 운행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와 맞물려 개회식 1만9000여명의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개회식 당일 종합경기장 주변 도로의 일반차량 통행이 제한돼 일반 관람객이 승용차를 이용해 종합경기장 진입이 불가능함에 따라 주경기장 인근인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내에 소형 승용차 79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설치한다.
아울러 시민복지타운 내 한국은행 제주본부 남측도로부터 오남로까지 선수단 및 관람객 수송버스를 위해 대형버스 1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버스주차구역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국체전은 도내에서 열리는 최대의 손님맞이 행사로서 승용차 2부제 자율시행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은 선진도시의 척도이자 도시의 지속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