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승마경기 내륙개최? 제주사회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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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승마경기 내륙개최? 제주사회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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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승마협회, 내륙개최 일방적 공지 파문
제주도 "협의 없이 일방적...강경대응 할 것"
제주대학교 승마경기장 조감도.<헤드라인제주>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제주개최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승마협회가 돌연 승마경기를 제주가 아닌 내륙에서 개최하겠다고 공지해 제주사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한승마협회가 경기장 바닥 배수 등을 이유로 제주도와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내륙 개최를 공지했다"며, "승마경기 제주개최를 강력히 요구함과 동시에 제주개최가 무산될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승마협회의 개최장소 내륙개최 결정은 말(馬)산업특구로 지정된 제주도에서의 준비상황과는 별개로 일방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의아스러움을 갖게 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전국체전 승마경기를 위해 총 71억여원을 들여 제주대학교에 승마경기장 신축을 완료하고, 경기용 기구 도입 등 승마경기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그 동안 대한승마협회는 승마경기장 공.승인을 위해 두 차례에 걸친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은 시설주체인 제주대학교가 개선사업을 진행해 모두 보완됐다.

제주도승마협회가 지난 8월 25일 전국 시.도지부 회장단을 공식 초청해 진행한 전체적인 실사에서도 전국체전을 치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는 주장이다.

당시 대두된 문제는 말을 제주로 이송하는 데 있어 안전이 우려된다는 점과 일부 시.도지부의 경우 수송비 지원을 요구한다는 정도.

이어 제주도승마협회가 전문가를 초빙해 실시한 승마경기장 점검에서도 승마장 시설 및 바닥 부팅 등이 공.승인 및 승마경기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었다.

18일 대한승마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대한승마협회 전국체전 내륙개최 입장.<헤드라인제주>

그러나 대한승마협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장 시설 미흡과 마필운송 등의 문제로 마필보호와 경기력 향상 차원에서 전국체전 참가선수 78명이 서면 결의로 도움을 청했다"며, "10월 17일 날짜로 전국체전 내륙 개최가 확정됐다"고 공지했다.

협회는 "완벽한 경기장 시설이 갖추어진 아시안게임이 개최됐던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에서 개최 될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승마협의회의 일방적 경기장 변경 공고에 제주도는 "대한승마협회에서는 경기장 바닥 배수, 가마사의 안전, 펜스시설 미비를 이유로 전국체전 개최지인 제주특별자치도와는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자체 홈페이를 통해 내륙에서 개최한다며 장소는 추후 알려준다고 공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체육회에 전국체전 승마경기 제주 개최를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제주에서 개최하지 못한다는 사유에 대해서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제주도는 물론 전국체전 승마경기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제주개최를 성사시켜 나갈 계획이지만, 만약 제주개최가 무산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국체전 승마경기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제주대학교 승마경기장에서 개최될 계획으로, 총 103명의 선수가 등록된 상태다.<헤드라인제주>

제주대학교 승마경기장 바닥.<헤드라인제주>
제주대학교 승마경기장 안전펜스.<헤드라인제주>
제주대학교 승마경기장 울타리.<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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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2014-10-22 17:28:48 | 118.***.***.7
제주도관계여러분목포선사에물어보시요체전승마운송이라고하니체전이고지랄이고알아하더이다그러고도이런말하면안되지기본도모르고말이가야시합하지

박요한 2014-10-22 17:23:27 | 118.***.***.7
말도안되는소리하고있네배스케줄이없어배째라할때는언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