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승생 식수용저수지 확충 '시동'...제한급수 해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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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 식수용저수지 확충 '시동'...제한급수 해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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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총 263억 투입...65만톤 용수확보 목표
어승생 1수원지 가뭄시 전경.<헤드라인제주>

지난해 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발생했던 제주 중산간 지역의 제한급수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김민하)는 중산간 지역 제한급수를 항구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5년 동안 총 사업비 263억원이 투입되는 어승생수원지 식수전용저수지 확충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 90년 만에 발생한 29일 간의 가뭄으로 상수도 사용량이 급증하고, 어승생 계곡 용출량이 감소함에 따라 고지대인 중산간 지역 11개 마을에 18일 동안 격일제 급수을 실시한 데 따른 조치다.

우선 제주도는 지난 1971년 12월, 생활용수 공급개시 이후 저수지 준설과 보강공사가 전무했던 어승생 제1저수지 10만톤의 저수량을 오는 2017년까지 15만톤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확보되는 용수는 총 65만톤 규모다.

또 비상용 지하수 6000톤이 개발됨과 동시에 40km에 달하는 송수관 정비사업도 병행된다.

현재 수자원본부는 동.서지역으로 용수를 공급하는 송수관 계통을 동.서.중부역의 중단위 지역으로 세분화하는 급수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이번 확충사업이 완료되면가뭄 등 이상기후에도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이 중산간마을 급수난이 완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어승생 1수원지 만수시 전경.<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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