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프린지페스티벌 개막..제주 원도심, 모처럼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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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프린지페스티벌 개막..제주 원도심, 모처럼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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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제주시 문화예술의거리서 열려
창작물 판매.전시.공연 등 문화행사 '풍성'
2014 제주프린지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한적했던 제주시 삼도2동 원도심에 노랫소리가 울려퍼지고,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길가에는 좌판들이 늘어서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고, 거리에는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2014 제주프린지페스티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경훈)가 3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삼도2동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제3회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2014 제주프린지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2014 제주프린지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원도심이 허우덩싹'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옛 제주대학교 병원의 이전 이후 텅 비어버린 제주시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돼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이번 축제는 프린지 거리 일대에는 △프린지씨어터 △아트로드 △아트마켓 △아트스페이스 △원도심 올레탐방 △프린지시네마 △문학콘서트 △오프마켓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거리를 찾은 사람들은 길가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기도 하고, 길가 아트마켓에서 팔고있는 물건을 살펴본다.

프린지 거리 곳곳에 마련돼 있는 '프린지 시어터'에서는 그림책 공연, 창작극, 밴드공연 등이 펼쳐지고, '프린지 시네마'에서는 김지운 감독의 '항로', 리지스 트렘블리이 감독의 '제주의 영혼들'등의 영화가 상영된다.

또 아이들은 이곳 저곳에 마련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개성있는 물건들을 만들기도 하고 있다.

2014 제주프린지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2014 제주프린지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2014 제주프린지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열쇠고리 만들기에 참가한 김재현(12)군은 "똑같이 그리는게 힘들었는데, 그래도 비슷하게 만든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자녀를과 함께 거리에 나선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이 북적거렸던 옛 거리를 회상했다.

2014 제주프린지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2014 제주프린지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용담동에 거주하고 있다는 김동현(44)씨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것을 보니까 어렸을때 기억이 나서 기분이 좋다"며 "제주대학교병원이 이곳을 떠나고 나서 한동안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리니까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그릇 공예품을 팔고 있는 상인은 "근처에서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축제가 열리고 하니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며 "이 축제를 계기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11일까지 열리며, 초청공연팀과 자유참가팀들의 공연, 쿵자살롱, 그림책갤러리 제라진 등에 마련된 아트스페이스 등이 진행된다. 또 프린지 거리에는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아트마켓이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프린지페스티벌 블로그(http://jjpaf.blog.m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헤드라인제주>

2014 제주프린지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2014 제주프린지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2014 제주프린지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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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제주프린지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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