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민 "감귤 적정생산 위한 '감귤유통명령제' 시급"
상태바
고태민 "감귤 적정생산 위한 '감귤유통명령제' 시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동채소 과잉생산 대비 대체작물 육성 필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태민 의원(새누리당)은 2일 "감귤값 안정을 위해 감귤유통명령제 등을 발빠르게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태민 의원. <헤드라인제주>

고 의원은 이날 오후 제321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감귤값 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주도정에 주문했다.

고 의원은 "감귤은 지난 10년간 폐원 및 해거리방지, 적과 등 생산량 조절과 품질 개량을 통해 2013년 기준 5260억원에 이르렀다"고 전제한 뒤 "이러한 자구 노력에도 불가하고 올해산 노지감귤 예상량은 최대 57만톤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가격 하락에 의해 포전거래마저 주춤한 상태"라며 "감귤값 안정을 위해서는 감귤품질기준 규격을 개선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정생산량을 통한 감귤 값 안정을 위해서는 시장격리 기준을 마련하고 적정 10만톤 이상 격리 대책 등 유통명령제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월동채소류 처리와 관련해 "제주도의 주요 월동 채소류는 마늘 양파, 월동무 등 10개 품목으로 2013년 기준 재배면적은 1만4145ha에 이르고 있고, 2014년도는 전년 같은시기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는 매년 수급 안정을 위해 5월과 9월에 재배의향 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으나 반복적인 과잉생산에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렇게 월동채소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감귤을 비롯한 타 품목으로 파급돼 결국에는 우리 제주 농업의 근간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월동채소의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맥주보리, 유채 등 월동작물 파종이전에 산지 폐기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대책강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