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일로' 제주 건설경기..."공공건설 물량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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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일로' 제주 건설경기..."공공건설 물량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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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도급액 7% 감소...공공부문도 25% ↓
하반기 대규모 항만공사로 반전 기대

올해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공공부문 건설물량이 감소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제주도내 종합건설회사 408개사 중 회원사 259곳에서 새롭게 도급한 공사는 계속사업 물량을 제외해 총 439건에 4528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줄어든 규모이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가 237건에 3084억원으로 6.0% 증가한 반면, 토목공사는 202건에 1143억원으로 42% 크게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던 공공부문이 중대형 신규공사 물량 부족으로 25.0% 감소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공공부문 물량부족 현상은 곧 해소될 전망이다. 항만공사 등 중대형공사 발주가 하반기에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990억원 규모의 하반기 항만공사 3건이 예정돼 있어 공공부문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반해 민간부문은 23% 증가했다. 이는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동주택 및 상업용 건축물 건설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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