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 전투의 영웅, 제주 출신 故 강승우 중위가 국가보훈처 선정 10월의 6.25전쟁영웅에 선정됐다.

1일 보훈처에 따르면 故 강승우 중위(1930~1952)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출신으로, 백마고지 탈환작전에서 박격포탄과 수류탄으로 온 몸을 무장하고 적 진지에 육탄으로 돌진, 장렬히 산화함으로써 백마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인공이다.

故 강 중위는 안영권·오규봉 하사와 더불어 백마고지 삼군신(三軍神)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서 1953년 7월 故 강 중위에게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으며, 미국정부도 은성무공훈장을 수여하는 등 그의 무훈을 기렸다.

故 강 중위는 1995년 전쟁기념관이 선정한 우리나라 호국인물 100인에 포함된 이래, 1995년 10월과 2013년 10월 두 차례 이달의 호국인물로 선정됐으며, 국가보훈처의 2011년 10월 이달의 전쟁영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故 강 중위 유족에게 제주도지사 명의의 기념패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계기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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