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73명은 19일 성명을 내고 옥중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김재윤 의원의 단식을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김재윤 의원이 서울구치소에서 단식을 한지 30일이 돼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모두의 이름으로 김 의원의 단식 중단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 의원의 억울한 누명은 반드시 벗겨질 것이다. 우리는 김 의원의 결백을 믿으며 힘을 모아 김 의원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전문학교 이사장으로부터 옛 교명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뺄 수 있도록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을 개정하는 대가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된 이후 억울함을 호소하며 30일째 옥중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백혈구 수치가 낮아지고 위 등 내부 장기에도 문제가 생겨 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다.
그러나, 아직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김재윤 의원의 단식 중단을 호소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명단.
△강동원 △강창일 △김관영 △김광진 △김기준 △김동철 △김민기 △김상희 △김성주 △김승남 △김우남 △김영환 △김춘진 △김태년 △남인순 △노영민 △노웅래 △민병두 △박광온 △박병석 △박완주 △박지원 △박혜자 △박홍근 △배재정 △백재현 △부좌현 △서영교 △송호창 △신경민 △신계륜 △신기남 △신학용 △심재권 △안민석 △양승조 △우윤근 △유대운 △유성엽 △유승희 △유은혜 △유인태 △윤관석 △은수미 △이개호 △이목희 △이미경 △이상민 △이석현 △이언주 △이원욱 △이종걸 △이춘석 △인재근 △임내현 △전해철 △정성호 △정세균 △정청래 △정호준 △조정식 △주승용 △진선미 △진성준 △최규성 △최민희 △최재성 △추미애 △한명숙 △한정애 △홍영표 △홍의락 △홍익표 △홍종학.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