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첫 투자진흥지구 지정심의...3곳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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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첫 투자진흥지구 지정심의...3곳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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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유도시계획심의위, 숙박.박물관업 3곳 추가 지정
롯데시티호텔은 '부결'...원희룡 "난개발 엄격한 심의"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심의회의 투자진흥지구 지정심의. <헤드라인제주>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제도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은 가운데, 원희룡 민선 6기 제주도정 출범 후 처음으로 관광호텔업 등 3곳이 투자진흥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후 4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심의회를 열고 투자진흥지구 지정 신청을 한 5개 사업장에 대해 심의를 벌였다.

이 결과 제니아관광호텔, 더스토리관광호텔, 라이트리움 조명박물관 등 3곳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반면 3번째 지구지정에 도전한 제주롯데시티호텔, 그리고 제주마레관광호텔 등 2곳은 부결됐다.

이번에 투자진흥지구 신청이 이뤄진 곳은 모두 관광호텔과 박물관업으로, 민선 6기 출범 후 처음으로 추가 지정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당초 이들 업체에 대한 심의는 지난 7월2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입장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차례 연기되면서 이날 재개된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한 듯 이날 심의에는 원 지사가 참석해 투자진흥지구 심의에 즈음한 입장을 전했다.

원 지사는 "오늘 심의에서 난개발에 대해 엄격하게 심의하고, 제주의 가치를 키울 수 있는 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투자진흥지구의 제도 취지를 살리기 위해 사실관계의 진실성, 지속적인 이행의 책임성 등을 충분히 짚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용과 지역업체의 참여, 관광유발·지역경제 효과 등을 과장하거나 지속적인 실천방안이 취약할 수 있는 부분을 잘 검토해 심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러한 주문이 이뤄진 후 심의에 착수해 5곳 중 3곳은 통과, 2곳은 부결되는 선별적 결과가 나왔다.

투자진흥지구 신청을 했다가 곶자왈 지역 훼손 논란이 제기됐던 테디팰리스리조트는 지난 15일 신청을 철회하면서 이번에 심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취득세.등록세.개발부담금 전액 면제, 재산세 10년간 면제, 법인세와 소득세 3년간 면제 후 2년간 50% 감면, 대체산림조성비·농지보전부담금 50% 감면 등의 막대한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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