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단풍 시기..."평년보다 1~4일 늦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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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단풍 시기..."평년보다 1~4일 늦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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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9월28일 첫 시작, 한라산 10월17일

올해 첫 단풍은 오는 28일 설악산에서 처음 시작해,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 사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기상청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 단풍이 드는 첫 단풍은 평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전했다.

28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10월 3~18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4~27일부터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산의 첫 단풍 예상시점은 10월17일.

기상청은 이달 15일까지의 관측기온은 평년과 비슷했고, 이후 9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첫 단풍과 단풍의 절정이 지역에 따라 평년보다 1~4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설악산과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인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 시기도 평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전망됐다.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뒤에 나타나는데 설악산과 오대산은 10월 18~19일,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 10월 25~30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28일~11월 11일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라산의 단풍 절정시점은 11월1일쯤이다.

기상청은 1990년대와 2000년대를 비교해보면, 단풍에 영향을 주는 9~11월 상순의 기온이 오르면서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단풍은 식물(낙엽수)은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잎 속 엽록소의 분해로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색소가 드러나게 되면 노란색으로, 광합성 산물인 잎 속의 당분으로부터 많은 효소 화학반응을 거쳐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생성되면 붉은색으로 나타나게 된다. 타닌(Tannin)성 물질이 산화 중합되어 축적되면 갈색이 나타나게 된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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