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제주들불축제의 주제로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가 선정됐다.

18일 제주시는 지난 8월 실시한 공모전 응모작 중 제주시 관광축제추진협의회 운영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우수 주제로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공모전를 통해 주제와 축제 프로그램을 공모했으며, 주제부문 151건, 프로그램 부문 78건의 응모작 중 최우수와 우수주제 2개와 프로그램 8개을 선정했다.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제주들불축제 플래쉬몹' 프로그램이 최우수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붉은 스카프 등 들불과 연관된 복장을 입고 제주도내 대학생, 외국인, 일반인, 관광객 등 1000여명 이상 참여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시는 당선작 10건에 대해 시상하고, 2015년 제주들불축제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들불축제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해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프로그램 보완과 축제기간 연장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제부문 우수로는 △재미진 들불축제 ㅎㆍㄴ저글라 하영보게(재미있는 들불축제 어서가자 많이보게)가, 프로그램 우수에는 △ 전통 아궁이 체험 △들불축제 SNS 전국릴레이가 선정됐다.

프로그램 장려에는 △들불축제 스마트 홍보 UCC이벤트 △제주들불 운수대통 체험이벤트 △제주들불 희망트리만들기 체험 △한해 잊고싶었던 일이나 고민을 부리부리가 제주 들불축제에서 태워 없애드립니다가 선정됐다.

한편,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방애'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하는 축제로, 매년 경칩이 속한 주간의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리고 있다.

2015년에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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