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 얼룩진 소방공무원..."지위 막론하고 일벌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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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얼룩진 소방공무원..."지위 막론하고 일벌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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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본부 긴급회의, 인사상 불이익 대처
18일 열린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소방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긴급 지휘관 회의'.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공무원 인사 과정에서 금품로비를 통한 승진청탁 사건으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공직기강 해이 사례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홍필)는 18일 제주도내 4개 소방서장과 소방지휘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해 소방본부는 "조직 쇄신 차원의 실질적인 근본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공직기강 해이 사례 발생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례와 같이 승진청탁을 하거나 중대한 품위유지 위반행위를 할 경우 승진배제 등의 인사상 불이익은 물론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의 징계로 대처할 것을 공언했다.

소방본부는 재발방지 교육과 소방감찰 강화 등 소방서별로 마련한 공직기강 해이 근절 방안과 현장활동 수행 부적격 직원 관리대책, 현장 활동 중 안전사고 방지 등 분야별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으로 김홍필 본부장이 격노한 것으로 안다"며 "도민사회에 119가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리고 직원사기와 조직 단결력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간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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