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끊긴 제주~인천 화물선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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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끊긴 제주~인천 화물선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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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0t급 화물선 23일부터 주3회 운항
5개월만에 항로 복원...해운 물류수송난 해소될 듯
제주~인천 항로에 취항하는 5900톤급 화물선 '케이에스 헤르메스호'. <헤드라인제주>

세월호 참사로 뱃길이 끊긴 제주~인천 항로에 RO-RO 화물선이 주 3회 정기 운항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인천 항로에 제양항공해운 소속 5900톤급 화물선 '케이에스 헤르메스호'가 오는 23일 오전 11시 제주항 제4부두에서 취항식을 갖고 오후 7시에 첫 출항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양항공해운(회장 김성호)과 공동 발표한 내용을 보면, 케이에스 헤르메스호는 기존 카페리 여객선 부두를 이용해 인천과 제주를 주3회 운항된다.

지난달 25일 CJ대한통운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화물 하역을 담당하고 인천항 기준으로 월, 수, 금요일 주 3항차 운항 일정을 확정했다. 출항시간은 오후 7시이다.

항차당 8000톤 이상의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내항해상화물운송사업 등록증을 제주해양관리단에서 교부받았다.

이 화물선은 기존 카페리처럼 배 앞뒤로 문이 열려 화물용 크레인 없이 선수와 선미 램프를 이용 자동차나 화물을 직접 적화 방식으로 트럭이나 트레일러 등에 실어 운반하는 선박이다.

선적 및 하역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선박이고, 비바람 속에서도 안전하게 적하, 양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자치도는 국내에서 운항되고 있는 화물선 가운데 안정성과 속도 면에서 탁월할 뿐만 아니라 15년 이내의 선령으로 함께 최대 속력 24노트로 4410톤의 화물을 적재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감귤을 비롯한 월동채소류 출하시기에 우려됐던 물류수송난은 한층 해소하게 됐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미래해운 소속 6543톤급 화물선 '미래11호'가 9월말 취항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11호는 지난 7월 진수식을 마친 신규 건조선박으로, 길이 107.8m, 폭 20m 규모로 10피트 길이 컨테이너 88개, 25t트럭 43대, 5t트럭 76대, 승용차 229대를 실을 수 있는 대형 화물선이다.

미래해운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선박검사증을 발급받는대로 화물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 연안화물선사인 미래해운은 인천과 백령도 및 연평도 등 서해 5도 간 정기 화물선을 운항해 왔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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