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필수...국어.수학 수준별 시험 폐지
상태바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필수...국어.수학 수준별 시험 폐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사 20문항 50점 만점 배정

[종합]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한국사 과목이 필수 영역으로 전환된다. 또 현재 국어와 수학 영역의 A.B형 수준별 시험이 폐지된다.

교육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시행계획에 따르면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운영되며, 국어.영어 영역은 공통시험으로, 수학 영역은 가/나형 시험으로 운영된다.

우선 한국사의 경우 4교시 탐구영역과 함께 실시된다. 문항 수는 20문항, 시험 시간은 30분이다. 이에 따라 4교시 탐구영역 시험시간은 60분에서 90분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국사 영역의 성적은 상대평가에 따른 표준점수, 백분위점수, 등급을 제공하는 다른 영역과는 다르게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으로만 제공된다.

만점은 50점이며, 원점수는 1등급과 2등급의 분할점수인 40점을 기준으로 5점씩 낮아진다.

수준별 시험의 경우 A.B형을 선택하는 학생 수에 따라 대입 유.불리가 달라지는 점 등을 고려, 단계적으로 폐지수순을 밟는다.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 영역이,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와 수학 영역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된다. 수학 영역의 경우에는 문.이과에 따라 가.나형으로 실시된다.

수능 시험일의 경우 2015, 2016학년도 수능은 11월 둘째 주, 2017학년도 수능은 11월 셋째 주에 시행된다. 2017학년도 수능 시험일은 11월 17일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도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수립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현재 대입전형 간소화, 우선선발 폐지, 대학별고사 지양 등의 방침은 지속 유지된다.

특히 대학별 고사의 경우 논술은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권장된다. 논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고교 교육과정 범위에서 출제해 수험생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제풀이식 적성고사'와 '구술형 면접'도 지양된다. 학생부는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권장되는 등 강화된다.

2017학년도부터 필수영역으로 지정된 한국사 과목의 경우 다양한 형태로 대입에 활용될 전망이다. 최저학력기준 설정이나 가산점 부여, 자격기준 설정 등으로 응시여부를 결정하는 형태다.

2016년까지 허용됐던 분할모집은 2017학년도부터 전면 금지된다. 그 동안에는 모집단위 입학정원이 200명 이상인 경우 가나, 가다, 나다, 가나다 등 분할모집을 허용해 왔으나, '군' 구분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지토록 조정됐다.

외국인 특별전형의 경우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1학년도부터 지원자격이 강화된다. 현재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는 지원자격이 고교 1년 포함, 중.고등 3년 이상으로 표준화되는 것. 체류 기간도 학생의 경우 이수기간의 3/4 이상, 부모의 경우 2/3 이상으로 설정됐다.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KCUE 대학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 게재된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