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수산연구원, 참다랑어 육상양식 실증시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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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수산연구원, 참다랑어 육상양식 실증시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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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육성 단계 도달...치어 3400마리 양식
부화 후 44일 동안 사육된 전장 10.5cm의 참다랑어 치어. <헤드라인제주>
참다랑어 치어가 중간육성 수조로 옮겨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차치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참다랑어 종자생산에 재도전한 결과 7cm급 치어 약 3400마리 생산에 성공, 현재 직경 15m의 육상수조로 옮긴 후 참다랑어 중간육성 및 육상양식 실증시험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층시험은 제주도의 지리적 영향으로 참다랑어 중간육성 시기와 태풍 내습시기가 거의 일치해 바다에서 중간육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참다랑어 종자를 대형 육상수조에서 200~500g까지 육성시켜 양식용 종자로 보급이 가능 여부 및 육상수조에서의 양식 경제성 평가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생상된 참다랑어 치어는 해양수산부의 '10대 수출전략품종 육성' 연구사업 일환으로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가 지중해 연안 몰타공화국에서 국내로 이식한 57만개의 수정란을 육상수조에서 부화시켜 약 40일간 사육관리하면서 종자생산에 성공하게 됐다.

한편, 참다랑어 양식과정은 크게 △부화자어에서 약 5㎝까지 키우는 종자생산 단계 △5㎝ 이상부터 양식용 종자로 키우는 중간육성 단계 △양식용 종자에서 상품 크기까지 키우는 양성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종자생산 단계와 양성단계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중간육성 과정에서 대량 폐사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양식용 종자로 보급할 수 있는 크기까지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연구가 매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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