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과 바꾼다는 '달걀버섯'...한라산 속 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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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과 바꾼다는 '달걀버섯'...한라산 속 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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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상에 초가을 주로 피어 '눈길'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에 주로 피어나는 달걀버섯.<헤드라인제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에 주로 피어나는 달걀버섯.<헤드라인제주>

이번 여름철 잦은 빗방울로 한라산 숲 속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버섯들로 가득하다.

때로는 둥글게 무리짓기도 하고, 땅 위에 혹은 나무 그러터니가 고사목에서 꽃 같이 곱게 피어나 동화책 속에 나오는 그림처럼 버섯 왕국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소장 강시철)에 따르면 해마다 7~10월에 피어나는 버섯들은 제주지역 기상과 기후의 완충작용을 하는 상록활엽수림대, 곶자왈, 한라산 등 다양한 지질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종을 보이고 있다.

특히 네로 황제가 황금과 바꿨다는 일명 제왕버섯, 황금버섯으로 불리는 달걀버섯이 이목을 끌고 있다.

달걀버섯은 한라산 상록.낙엽활엽수림대, 혼효림 내의 땅 위에서 피어나는 외생균근균버섯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에 주로 피어난다.

어릴 때는 흰색의 계란모양으로 알맹이 속에 싸여 있다가 위쪽을 향해 붉고 화려한 색상의 버섯으로 고개를 내민다.

초기의 갓은 반구형에서 성장 후에는 평평해지고, 둥그런 선도 함께 나타난다. 표면도 붉은빛에서 약한 노란빛으로 변한다.

대는 성장하면서 속이 비고, 황색으로 변하며, 표면도 갈라져 뱁껍질 같은 무늬를 보인다.<헤드라인제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에 주로 피어나는 달걀버섯.<헤드라인제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에 주로 피어나는 달걀버섯.<헤드라인제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에 주로 피어나는 달걀버섯.<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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