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김민하)는 최근 인구 증가와 대단위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하수발생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총 631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증설사업은 제주도내 8개 하수처리장 가운데 월정, 판포, 색달, 대정 지역 등 총 4개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처리장별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애월, 한림, 한경면 등 제주시 서부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판포 하수처리장의 경우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94억원을 투입, 하수처리량 1만8000㎥을 증설해 1일 2만4000㎥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부지역인 조천, 구좌읍 구역을 처리하고 있는 월정 하수처리장은 오는 11월 준공 목표로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1일 1만2000㎥ 정도의 하수발생량을 처리한다.
또 서귀포시 색달 하수처리장은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해 지난달 준공, 1일 하수발생량 23,000㎥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서귀포시 서부지역인 대정, 안덕 구역을 처리하고 있는 대정 하수처리장은 오는 12월 준공 목표로 현재 종합시운전 중에 있으며, 총 102억원을 투입, 1일 하수발생량 1만500㎥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8개 하수처리장의 1일 하수처리능력이 19만7000㎥에서 23만1500㎥으로, 총 3만4500㎥이 증가하게 된다"며, "향후 증가하고 있는 하수발생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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