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의원 입법로비 혐의 구속...제주정가 충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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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의원 입법로비 혐의 구속...제주정가 충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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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소명되는 범죄혐의 중대"...신학용.신계륜 '기각'
김재윤 "돈 받지 않았다" 혐의 부인...야권, 대책고심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김재윤 의원. <사진=뉴시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49)이 21일 구속됐다.

김 의원과 신학용 의원, 신계륜 의원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한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늦은 밤 김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부장판사는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과 함께 입법로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학용, 신계륜 의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할 사유가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영장발부에 따라 검찰은 이날 밤 김 의원을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김 의원은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전문학교 이사장으로부터 옛 교명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뺄 수 있도록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을 개정하는 대가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영장심사 직전까지도 "돈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수감중에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는지, 진실을 밝히는 것이 법원의 의무"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검찰조사에 응하면서도 "어둠이 빛을 이길 수는 없다. 진실과 정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입증하겠다"며 "거짓이 저를 치고 압재해 정의로운 국민이 거짓의 올무에서 저를 구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항변한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의 구속은 제주정가에 큰 충격파로 전해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의 구속에 크게 당혹스러워 하며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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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정당 2014-08-26 01:01:48 | 119.***.***.6
이름값도 못하는 당
신민당 반도 못하는 당
제발 사라져가
야당 행세 그만해라
없어져라 새정치민주당

멘붕 2014-08-22 00:41:31 | 125.***.***.182
3명중 김의원만 구속이라...................안타깝네요.